디에스는 7일 SC제일은행과 홍콩 자회사인 DS 아시아 홀딩스(DS ASIA HOLDINGS) 지분 14.99%에 대해 풋백 옵션을 제거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디에스는 보유 중이던 DS 아시아 홀딩스 지분 14.99%를 220억원에 SC제일은행에 완전 매각했다. 주당 매각금액은 액면가보다 6배 많은 6홍콩달러로 디에스는 176억원 규모의 영업외수익을 쥐게 됐다.
기존 계약대로라면 풋백 옵션에 대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오는 2014년까지 DS ASIA HOLDINGS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할 경우 디에스가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되사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변경으로 인해 이에 대한 위험이 사라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디에스 관계자는 “자본총계가 늘어난 데다 이번 풋백 옵션 제거 계약까지 달성되면서 재무구조가 좋아지게 됐다”며 “이번에 발생하는 176억원 규모의 영업외수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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