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본점 실적 '순항' 명품관 덕에 올 매출 30% 늘어 2,669억"내년엔 6,000억 달성… 에비뉴엘도 제칠것"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개관 2주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이 순항하고 있다. 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10일 재단장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2,6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가량 신장한 수치로, 지난 2월말 오픈한 명품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신관 4,000억원, 본관(명품관) 800억원 등 약 4,8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신세계측은 내다봤다. 석강 백화점부문 대표는 “매출 증가 속도가 기대보다는 느리지만 목표치의 90% 이상은 된다”면서 “명품관 오픈 이후 성장률이 가팔라지고 있어 내년엔 6,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편집매장을 늘리고 신세계만의 브랜드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문화마케팅을 접목시킨 수준 높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명품관의 경우 내년쯤이면 롯데백화점의 에비뉴엘 매출을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달까지 식품이 19.1%, 여성 캐주얼 15.2%, 남성 16.9%, 생활 11.3%의 신장율을 보이는 등 전 장르에서 고르게 10% 이상 성장했다. 또한 본점을 찾는 구매고객 수도 지난해보다 39.8% 늘어나는 등 신관 오픈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본점 마케팅팀의 남윤용 팀장은 ”신규 고객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 있다”며 “이는 미래 고객 확보를 통한 본점의 장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관 오픈 2주년을 맞아 10~23일 ‘월드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 상품전을 펼친다. ‘50대 패션 올스타 상품전’에선 로즈블릿 스커트(3만9,000원), 버커루진 팬츠(7만9,000원), 로에베 선글라스(7만원) 등 50개의 패션상품을 기획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또 23일 오후 3시 10층 문화홀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정명훈 씨와 함께하는 ‘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연다. 입력시간 : 2007/08/07 16:26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