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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장치 1,000만弗 日수출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우영(대표 박기점)이 LED를 탑재한 광섬유 조명장치(Fiber Light Engine)를 개발하고 일본에 1,000만달러를 수출한다.우영은 최근 일본의 교토전기사와 연간 1,000만달러 규모의 백색 LED 탑재 광섬유조명장치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내달 15일까지 일본측과 계약을 완료하고 5월에는 양산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1차 수출분 1,000대를 6월부터 선적하는 등 본격 수출에 돌입, 연말까지 2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LED탑재 광섬유조명장치는 주로 전자현미경, 반도체공정에서 사용되는 표면실장장치(SMD)내의 국부조명용 등에 쓰이고 제품이다. 지금까지는 LED의 조명도가 낮아 할로겐램프만을 사용해 왔지만 전력사용량이 많아 업계의 비용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이제품은 와트당 17루멘 이상을 발휘하는 초고휘도 백색 LED를 탑재시켜 이러한 부담을 없앴다.
우영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지난해 개발한 LED신호등과 오토바이, 자전거, 랜턴 등의 각종 램프를 LED로 대체해 나가는 사업을 추진, 이분야에서만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이회사는 지난해말 창동공장 머시닝센터의 설비를 초정밀 금형 가공설비로 전량 교체하는 등 설비용로만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관계자는 "이제품은 일본 시장에서만 연간 500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2005년에는 1,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성장성이 큰 품목"이라고 설명하고 "내년에는 대일 수출량이 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우영은 지난해 매출 1,616억원, 경상이익 12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2,700억원, 경상이익은 326억원으로 잡고 있다. (02)562-9405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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