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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기매출 10兆 첫 돌파
입력2007-07-19 18:00:45
수정
2007.07.19 18:00:45
휴대폰사업은 16분기만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LG전자 분기매출 10兆 첫 돌파
휴대폰사업은 4년반만에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LG전자 매출액이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휴대폰 사업 분야에서는 4년6개월 만에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19일 올 2ㆍ4분기 글로벌 매출액 10조4,300억원을, 영업이익 4,6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4.4%로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특히 휴대폰 부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1.6%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빅5 중 노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8,649억원에 영업이익만도 3,132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초콜릿폰이 올해 들어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샤인폰ㆍ프라다폰 등 그 밖의 프리미엄폰의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신흥시장에서 중저가형 제품 판매가 꾸준히 상승한 것도 휴대폰 부문 선전의 배경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1ㆍ4분기에 비해 판매량도 400만대 가까이 증가한 1,910만대에 달했다.
LG전자의 간판사업인 디지털 가전사업을 총괄하는 DA사업본부의 매출은 분기사상 최고인 3조6,039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921억원에 달했다. LG전자는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이 선전하면서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LG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디스플레이 사업도 TV세트사업부를 LCD와 PDP로 분리하는 등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 올 1ㆍ4분기(2,621억원 적자)에 비해 영업적자를 1,383억원으로 줄였다. 노트북ㆍMP3플레이어 등을 생산하는 DM사업부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입력시간 : 2007/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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