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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방송프로그램 '봇물'

방송사마다 잇달아 신설 7개 방영출판가가 전체적인 불황에 허덕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책 소개 방송 프로그램이 잇달아 신설되고 있어 화제다. 현재 방영중인 책 소개 관련 프로그램은 약 7개 내외. 지난 5월 3일 봄개편과 함께 KBS 1TV가 평일 오후 10시대에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을 비롯, 지난 7일부터는 케이블 채널 MBN도 책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 '?판 프로그램 봇물'대열에 동참했다.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방송 4개사를 총망라한다. KBS 1TV의 'TV, 책을 말하다'를 비롯, EBS TV의 '정운영의 책으로 읽는 세상', MBN의 '즐거운 만남 TV속의 책'등이 그것. 매주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MBC의 '문화매거진21'도 책 관련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또 라디오에서는 KBS1라디오 '이주향의 책마을 산책',SBS 라디오 러브 FM의 '책하고 놀자'등이 제작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소설을 성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EBS FM의 '라디오 소설극장'도 크게 보아 독서관련 프로그램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중 KBS의 'TV, 책을 말하다'는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는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있으며 4명의 PD가 번갈아 가며 제작, 양질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를 했다. SBS 라디오의 '책하고 놀자'도 봄개편 이후 유명 문인들이 한달씩 번갈아 가며 진행을 맡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TV책을 말하다'의 제작진은 "오래전부터 시도해 보고픈 아이템이었지만 시청률을 생각할 때 막상 엄두가 안 났다"면서 "기회가 닿아 시작된 이상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해 볼만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의 봇물이 출판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에 관한 여부는 아직도 논란이 불분명한 편이다. 하지만 어린이 도서 외엔 그다지 팔리지 않는 불황에서 우리 출판계의 잠재 독서인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듯 하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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