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1ㆍ4분기 호실적에 이어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초강세를 보였다.
현대위아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69% 오른 16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현대위아가 1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앞으로도 실적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는 지난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 69.5% 증가한 1조6,516억원, 1,2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기계 부문과 자동차 부품 부문 모두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는데,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신규 매출 성장과 생산라인 스피드 개선, 공장 자동화 효율 개선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에 따른 부품 부문 고성장과 기계 부문의 수주 호조로 올해 순이익 성장률이 57.1%를 기록하며 업종 내 대표적인 실적 모멘텀 종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2만9,000원으로 올렸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차량 부품 사업은 듀얼클러치(DCT)를 포함한 변속기 사업 확대가 예상되고 있고 기계 사업은 현대차 그룹과의 동반성장과 매출처 다변화 등으로 꾸준히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토러스투자증권 역시 "계절적 성수기인 2ㆍ4분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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