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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작년 사상최대 실적
입력2009-02-04 17:59:43
수정
2009.02.04 17:59:43
"4분기부터는 업황 악화… 보수적 접근을"
현대상선 작년 사상최대 실적
"4분기부터는 업황 악화… 보수적 접근을"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현대상선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상선은 유조선ㆍLNG선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8조30억원, 영업이익 5,876억원, 당기순이익 7,0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7%, 297% 급증했다. 이날 현대상선 주가는 전날보다 2.99% 상승한 3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며 "올해도 여러 가지 면에서 힘든 상황이지만 선대 합리화를 포함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 그리고 유조선ㆍLNG선과 같은 특화된 부분의 강점을 잘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시작된 업황 악화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연간실적은 우수했지만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3개 분기의 절반 수준에 머물 정도로 업황 자체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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