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와 S6엣지의 배경화면 등을 바꿀 수 있는 '테마 서비스'(론처)가 인기다. 두 달 동안 아이언맨, 포레스트, BMW 등 200여종이 넘는 테마가 출시됐고, 다운로드도 660만을 넘었다. 제조업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시도한 '변화'에 대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후속 모델도 특화된 테마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 첫 선을 보인 테마 서비스는 출시 2주째 100만, 4주째 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후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 22일 현재 661만244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면 이달 중에 700만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바탕화면 등을 꾸미는 '론처' 앱은 수 백 종류가 넘는다. 치열한 경쟁에서 갤럭시S6의 론처가 큰 인기를 끄는 건 '제조사만의 강점'과 '아이언맨, BMW, 포레스트 등 최고의 테마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이다.
기존에 앱 개발사들이 만드는 론처는 배경화면과 아이콘, 위젯의 디자인만 바꿀 수 있다. 반면 S6 론처는 다이얼러, S플래너, 음성녹음, 연락처, 알람, 뮤직, 메시지, 이메일, 비디오, 키보드, 계산기, 메모 등 폰의 기본기능 14개에 대한 아이콘도 바꿀 수 있다. 제조사만이 스마트폰 자체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바꿀 수 있는 특권과 힘을 가졌다. 새로운 테마를 적용할 때마다 재부팅 없이 바로 실행되는 것도 큰 강점이다.
이중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어벤저스 - 아이언 맨'으로 26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포레스트와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선호도가 엇갈린다. 한국은 아이언맨과 에이지 오프 울트론, 미국은 포레스트와 아이언맨, 중국은 마이웨이와 나이트 브릿지, 인도는 BMW i8과 포레스트이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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