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대우건설 좋은 매물… 지켜보고 있다" 정준양 회장, 멕시코서 기자간담자동차 강판 기술력에 강한 자신감 알타미라=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6일(현지시간)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이 날 멕시코 동북부의 알타미라시 한 호텔에서 현지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우건설 인수 의사 관련한 질문을 받고 "좋은 매물이 나왔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포스코 건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쁜 여자(좋은 매물)가 나왔으니 일단 쳐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어 "포스코를 철강 산업의 도요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성장한 도요타처럼 포스코도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포스코'라는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분야의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올랐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그는 "포스코는 지난 2000년부터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자동차 강판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ㆍ영업ㆍ마케팅 등 전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신일본제철 등 세계적인 회사들이 30년을 걸려 이룩한 성과를 우리는 단 10년 만에 일궈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기술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철의 강도와 연성을 모두 강화한 새로운 자동차 강판 소재인 트윕(Twip) 강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자동차 강판 표면을 사상 최고로 미려하게 가공한 아연도금강판 GI ACE도 개발했다"며 "트윕 강종과 GI ACE는 포스코만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제품들로 전세계 어떤 철강회사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제품들만 소개되는 도요타의 제품전시회에 두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가 철강산업의 도요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확보 및 육성과 더불어 독자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모든 인재들이 자기 일을 프로처럼 하면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스페셜리스트)나 다양한 일에서 자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팔방미인(버서타일리스트) 중 하나가 돼야 한다"며 "최근 문과와 이과를 통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어학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이 같은 인적자원 확보 및 육성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R&D와 관련해서는 "특허만 획득하고 실험실에서 썩는 R&D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실제 제품 설계까지 할 수 있는 연구 및 비즈니스 개발(R&BDE)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회장은 아르셀로미탈이 포스코에 인수 혹은 협력투자를 제안한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해 "유럽의 4대 철강업체 중 3곳이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해 포스코에 비슷한 제안을 해왔다"며 "탄소강과 달리 스테인리스강은 시장변화가 너무 급격해 현재의 여력으로는 스테인리스 분야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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