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환銀 매각에 대주주 한은 '들러리 역할'

한국은행의 국회 업무보고에서 2003년 외환은행 매각 때 이 은행의 대주주였던 한은의 `들러리' 역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질의에서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매각 협상이 전개될때 한은은 눈뜨고도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매각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한은은 증자가 추진되는 것으로만 알 정도로 협상에서 완전히 배제돼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같은 대주주인 수출입은행조차도 증자 추진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한은은 자기 권리조차도 행사하지 못하고 정부 마음대로 끌려다녔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의원은 특히 2003년 9월 26일 당시 금융감독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이성태 총재(당시 부총재)가 참석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당시 어떤 의견을 표시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그때 어떤 발언을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자리에서 그런 것을 밝히는 것이 적절한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예봉을 피해나갔다. 그러나 이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외환은행 매각 금지 가처분신청을 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물었으며 이 총재는 "매각 행위의 결과로 지분을 가진 한은이 실제 손해를 입었다면 가처분 신청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손해를 입었는지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으며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