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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TV] 67조원 운용하는 KIC 수익률 국민연금의 절반

[서울경제TV 보도팀] 올해 한국투자공사(KIC)의 운용수익률이 국민연금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 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입니다. 현재 633억달러(약 67조원)의 국민자산을 해외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KIC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의 올해 해외주식·채권투자 수익률은 7월까지 2.4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환당국이 KIC에 제시한 운용기준보다 0.36%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KIC는 국회에 “장기분산투자 원칙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역시 해외에 대규모 주식·채권투자를 하는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7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수익률은 직접투자가 18.07%, 투자은행에 맡긴 위탁분이 14.53%입니다. KIC의 두 배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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