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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작 생산 쌀 첫 반입
입력2006-01-05 17:42:57
수정
2006.01.05 17:42:57
남한의 영농기술과 농기구, 북한의 노동력이 합해져 남북합작으로 생산된 쌀이 남쪽에 반입됐다.
지난 1984년 서울 대홍수 때 북한산 쌀이 구호용으로 남쪽에 반입되기는 했지만 남과 북이 힘을 합쳐 쌀을 생산하고 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남북합작 벼 공동재배 사업은 지난해 4월 경기도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농업분야에 대한 남북간 기술협약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도는 볍씨와 농기계, 농약, 비료 등 1억여원 상당의 농업 관련 자재와 농업기술자를 북측에 파견했고 북측은 평양시 인근 룡성구역 3㏊(9,090평)를 시범농지로 제공했다.
남과 북은 6월 초 8개 필지 가운데 3필지에는 남측볍씨를, 3필지에는 북측볍씨를 각각 기계 이앙했고 나머지 2필지에는 북측 재배법에 따라 북측 볍씨를 손으로 심었다.
이후 양측은 벼 생육상태를 조사하고 병충해를 방제하는 등 공동으로 벼를 재배했고 지난해 10월초 남북 양측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벼를 수확했다.
시범농장에서 생산한 쌀은 10a당 494㎏씩 모두 14.8톤으로 남한 농가 평균 생산량 500㎏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북한의 평균 수확량 270㎏보다는 224㎏이나 많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일회성, 전시성이 아닌 지속적인 인프라 지원을 통해 북한의 농업경제 구조를 개선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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