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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양행 해외공략 본격화

◎터키염료공장 설립 이어 중동·남미진출 모색염료업체인 경인양행(대표 성락관)이 터키에 분산염료공장을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인양행은 주력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중동, 동남아시아지역의 염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 올상반기중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천7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경인양행은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수요는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터키에 모두 3백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현지에 분산염료 생산공장을 합작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는 경인양행의 염료 수출량중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30∼40%씩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투자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회사는 터키 이외에도 시리아 등 중동지역이 유럽산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산 염료의 시장 진입이 쉬울 것으로 판단,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인양행은 또 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브라질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며 인도네시아·중국 등 섬유산업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지역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술영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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