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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시대 마감"

현대증권은 2002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지속된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시대는 올해로 마감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가운데 특허권 사용료 증가로 인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200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7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2월 경상수지 적자 반전에는 일시적 요인이 포함돼 있어 경상수지 적자가 기조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시대는 마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증가와 서비스수지의 대규모 적자 가능성등을 감안하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2006년경상수지 전망치를 83억달러 흑자에서 56억달러 흑자로 하향 조정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국제유가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수회복에 힘입어 수입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작년 대비 230억달러 수준의 흑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품수지 흑자규모도 감소함에따라 올해는 외국인 배당금 지급시기인 4~5월과 여행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되는 7~8월에 월간 경상수지 적자 기록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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