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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저조" KT&G 올들어 최저가

외국인 매물 쏟아내

KT&G가 올 1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전일 대비 1,300원(2.17%) 떨어진 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중 한때 5만8,000원까지 내려앉아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외국인들이 모건스탠리ㆍUBSㆍ비앤피ㆍ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이처럼 매물이 쏟아진 것은 담배사업 부진으로 KT&G의 올 1ㆍ4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송광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한국인삼공사의 성장은 지속되나 담배사업 부진으로 연결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매출액ㆍ영업이익ㆍ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30.6%, 3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올 하반기 다비도프 출시 이후 점유율 회복세 전환 및 연내 담배세 인상 여부 등에 따라 주가 향방이 갈릴 것"이라며 KT&G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현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임을 감안,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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