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NH농협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동원F&B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263억원, 매출액은 6% 늘어난 4,7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치어가가 최근 1톤당 1,300달러로 하락해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1분기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면서 참치캔 매출도 신장했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유가공·냉동식품 등의 판매호조가 실적 증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참치어가 하락으로 원가가 개선돼 2분기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참치가격은 실제 원가로 투입되는데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투입원가 개선에 따른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원F&B의 냉동식품 사업에서 ‘개성 왕만두’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이부분에서만 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도 급성장해 올해도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NH농협증권은 동원F&B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772억원, 매출액은 7% 증가한 8,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8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