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대비 3원60전 하락한 1,108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3원10전 내린 1,109원에 개장했다. 전일 발표된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시장기대치를 넘어섰고, 미국 내구재 주문 감소로 달러화 강세압력이 제한적이었던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오늘 개최된 BOJ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 발언이 나올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썬 가능성이 낮게 점쳐져 달러당 100엔을 뚫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더 많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도 원ㆍ달러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ㆍ엔환율이 1,110원선까지 내려온 건 부담요인이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속도가 빨랐던 점을 감안하면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