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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6,000명 "계획있다"
입력2010-12-27 17:41:09
수정
2010.12.27 17:41:09
공공기관이 내년 상반기에만 6,000명이 넘는 대졸 신입 정규직을 채용한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ㆍ준정부기관ㆍ기타 공공기관 등 281개 공공기관 가운데 86곳이 내년 상반기에 6,043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이는 내년 공공기관 채용 예정 규모인 9,579명의 63%에 달하는 인원이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은 9,000명 정도로 상반기에 5,080여명가량을 채용했다. 즉 내년 상반기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 공공기관 입사에 관심 있는 구직자는 내년 상반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공공기관 취업은 에너지와 보건ㆍ의료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공공기관은 해외진출 사업과 부대시설 확충으로 신규 채용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 가장 많은 직원을 뽑는 공공기관은 국민연금공단으로 347명이다. 다음으로 한국수력원자력(339명), 경북대병원(326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80명), 서울대병원(253명), 중소기업은행(200명), 경상대병원(184명), 한전KPS(150명), 충북대병원(132명), 근로복지공단ㆍ한국가스공사(120명). 코레일네트웍스(118명), 한국산업은행(109명), 국민건강보험공단(100명) 등이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 일부 공공기관에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내년 상반기 채용 인력이 크게 늘었다"면서 "상반기 채용의 경우 이미 입사 전형이 시작된 곳도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관심 공공기관에 대해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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