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백화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86%(4,000원)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째 강세다.
현대백화점은 올 들어 1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일 전망에 주가가 16만원대에서 13만원대로 20% 넘게 빠졌지만, 최근 낙폭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다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내수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으며 1분기 기존점 매출신장률이 3% 수준에 그치며 단기 실적개선은 더딜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4조9,102억원, 영업이익 6.9% 늘어난 4,205억원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대백화점이 아웃렛을 출점하며 하반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현재 진행하는 출점인 가산디지털단지와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판교 복합쇼핑몰 등은 모두 입지와 사업성이 좋아 하반기 이후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며 “최근 3년간 출점 또는 개보수한 점포들의 매출도 10~2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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