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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사태 다소 진정… 약보합세(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대형제조주 아직 기아태풍 영향권/호재성 재료 없어 투자심리도 냉랭주식투매 사태가 지난주에는 다소 진정됐으나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조주와 은행주의 대량 매물을 불러왔던 기아사태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재료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중공업 등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제조주의 주가가 지난주 소폭 반등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기아사태의 영향권하에 있기 때문에 지수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입찰종목의 주식투매현상이 등록 주간사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으로 가라앉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시장을 부추길 만한 호재성 재료가 눈에 띄지 않을 뿐만아니라 기아사태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약보합세에 머물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신규등록주식에 대한 투매 여파와 기아사태, 모그룹의 자금악화설 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 23일에는 지수 1백30포인트선이 무너지며 주가폭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주후반들어 정부의 강력한 악성루머단속 의지와 등록 주간사 증권사들의 활발한 장세 개입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 1백32.08포인트로 마감, 전주말의 1백31.14포인트보다 0.94포인트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25일의 부일이동통신의 등록에 힘입어 9백9억원 증가해 8조8천3백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주초반 약세를 면치못하다가 주후반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으로 지난주를 마쳤으나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은 기아사태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쌍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다 그룹의 자금악화설까지 겹쳐 주초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주후반들어 급속히 매수세가 들어와 하락세는 진정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급락세가 멈추기는 했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이번주 주가흐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는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벤처기업 주식들이 대량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스탠더드텔레콤과 텔슨전자가 지난 24, 25일 각각 4만7천주, 7만1천주나 거래된 것을 비롯해 한국개발투자금융은 23∼24일 이틀간 4만주가 거래됐다. 특히 두인전자는 지난주 12만6천주나 거래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대량 거래는 소수의 대량주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매매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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