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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2만弗' 먹거리사업 내년 본격화
입력2004-12-23 08:22:04
수정
2004.12.23 08:22:04
과기관계장관회의, 1월 자기부상열차 등 검토대상 과제 선정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한 먹거리 창출사업으로 자기부상열차 등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이 2005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정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吳明)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주재로 2차 과학기술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토론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의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을 벌여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추진방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날 과기 관계장관회의에서 마련된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05년 1월 대형국가연구개발실용화 사업 타당성 검토대상 과제를 선정한 뒤 상반기중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후보과제 선정과 소관부처를 지정해 곧바로 사업을 시작키로 했다.
현재 대형 국가연구개발실용화 대상과제로는 자기부상열차가 최우선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한국형 고속열차, 광우병 내성소(牛) 등도 유망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위그선(물위를 나는 배), 해수담수화용 원자로(SMART), LPG 버스와 연료전지 버스, 복합 양전자 단층 촬영기, 소형 열병합 발전용 가스터빈 등도 실용화 사업의 검토대상에 올라있다.
특히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를 위해 건설교통부를 중심으로 재원조달, 관련 법ㆍ제도 정비, 해외수출지원 등에 관한 해결방안을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련키로했다.
정부는 앞으로 과학기술 관계장관회의에서 실용화 과제선정과 과제별 소관부처로 지정하고 소관부처는 관계부처 및 민간이 참여하는 실용화추진단을 구성, 세부실용화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실용화 과제도출 기준은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다양한 연관효과를 가진 공공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할 수 있어야 하며 ▲민간이 스스로 상용화하지 못해 시장실패 발생하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과제 등으로 정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실용화 가능성이 있는 대형과제를 수시로 발굴, 접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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