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6개월새 3배 증가

상호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이 6개월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연체율은 전체 여신보다 훨씬 낮았다.2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신용으로 대출해준 규모는 2조3,031억원으로 작년말 1조4,531억원보다 58.5%나 늘어났다.

서민 금융기관 활성화를 위한 정부시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9월말 7,908억원과 비교하면 2.9배로 늘어난 셈이다.

총대출(16조8,538억원)에서 소액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9월말 5.0%, 작년말 9.1%에서 3월말 현재 13.7%로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소액 신용대출의 연체율(1개월 이상)은 13.5%로 총대출의 연체율 21.8%보다 훨씬 낮아 상호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부실화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