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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 세계 TFT-LCD 시장 1, 2위
입력2000-02-17 00:00:00
수정
2000.02.17 00:00:00
17일 시장조사기관인 IDC 재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FT-LCD 세계시장에서 지난9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LG필립스LCD는 지난 98년 5위에서 일약 2위로 뛰어올랐다.이밖에 업체별 순위를 보면 히타치(10.1%) 3위, 샤프 4위(10.0%), NEC 5위(9.1%), DTI도시바 6위(6.7%), DTI IBM 7위(6.0%), 산요 8위(5.9%), ADI 9위(4.2%), 후지츠 10위(3.6%), 마쓰시타 11위(2.9%) 등으로 3-11위까지 모두 일본 업체가 차지했다.
현대전자가 점유율 2.3%로 12위(98년 13위), 일본 HAPD가 1.5%로 13위에 각각올랐다.
삼성과 LG, 현대 등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98년보다 7.4% 포인트 늘어난 37.8%를 기록, 올해중 40%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 업체는전체 점유율이 60.0%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TFT-LCD 사업 시작 4년만인 98년에 처음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한 뒤지난해에는 생산량 423만6천대 매출 22억 달러로 98년 대비 생산량 96%, 매출 175%의 사상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천안에서 3.5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TFT-LCD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한 투자에 성공, 대형 TFT-LCD 시장을 주도하게 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판당 14.1인치 TFT-LCD 9장이 생산되는 4세대 라인을 가동, 앞으로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계속해 유지할 계획이다.
LG필립스 LCD도 현재 구미에서 TFT-LCD 라인 확장 공사를 진행중이다.
올해 TFT-LCD 세계시장은 14.1인치 노트 PC 제품과 15인치.17인치 모니터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지난해 대비 약 26% 성장한 2천8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등 반도체에 이은 제2의 수출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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