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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고계 뜨는 키워드] 인스타그램으로 입소문

2030 여성 애용 … 유행 민감

삼성·디올 등 홍보영상 인기

SNS광고 대세로 주목받아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유투브와 페이스북을 대신해 광고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올해 3월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대표 SNS 중 하나다.

20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니콜라스 커크우드와 스와로브스키, 모스키노와 협력해 프리미엄 모바일 악세서리를 출시하고, 홍보용 패션필름(광고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는 인스타그램에서 공유 가능한 영상이 15초 이내로 짧고, 기존 16대 9가 아닌 1대 1의 화면비율을 따라야 한다는 한계를 감수하고 내린 결단이다. 그럼에도 인스타그램에서는 패션과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활발하게 공유된다는 점과 타깃 소비자인 20~30대 여성이 애용하는 SNS라는 점을 삼성전자가 높게 판단한 것이다. 결국 광고 채널선정부터 차별화에 나선 삼성전자의 패션필름은 높은 호응을 얻어 최근 케이블TV로 영역을 넓혔다.

인스타그램에 빠진 기업은 삼성전자뿐이 아니다.

CJ제일제당은 디저트 전문 브랜드인 쁘띠첼 푸딩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먹스타그램'으로 부르며 맛있게 먹는 소비자 모습을 바이럴 동영상으로 만들어 입소문을 유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도 그린티 라인을 론칭하며 '플레이 그린' 영상을 기존 광고 채널에 이어 인스타그램에도 소개했다.

명품 브랜드 디올 역시 장인이 직접 제품을 만드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명성을 다시금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삼성전자의 패션필름을 제작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는 영상은 기술적으로 제한이 많지만 오히려 영상을 간결하고 힘있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유투브에서는 다른 영상을 압도적으로 밀어내고 제품을 차별화하는 게 쉽지 않지만 사진이 중심인 인스타그램에서는 15초 영상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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