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 6.7%인상/내달부터/일본행 노선 8.4%나

건설교통부는 북미와 일본·동남아·텔아비브행 국제선 항공요금 상한선을 오는 4월1일부터 평균 6.7% 인상할 수 있도록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지역별 조정요금을 보면 북미행 1등및 중간등급석이 5%, 2등석이 3% 인상됐고, 삿포로를 제외한 일본행 노선이 평균 8.4%, 텔아비브행 노선이 1.1%, 동남아행 노선은 1등석만 3.9%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발 도쿄행 요금(2등석기준)이 현행 20만7천7백원에서 21만9천6백원으로, 서울∼뉴욕노선이 1백6만6천6백원에서 1백10만천7백원으로, 서울∼LA노선이 76만8천1백원에서 79만1천2백원으로 조정된다.

또 1등석만 인상된 동남아 노선의 경우 서울∼싱가포르노선이 87만3천2백원에서 87만9천8백원으로, 서울∼방콕노선이 77만6천5백원에서 80만1천3백원으로 오른다.

건교부는 그러나 이번에 인가된 국제선 항공요금은 항공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금으로 실제 요금은 시장상황과 영업전략에 따라 항공사가 별도로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