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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B 'LIG손보 품기' 마침표

이사회 인수안 최종 승인… 인수가 6450억 확정

KB금융이 LIG손해보험 인수안을 최종 확정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 가격은 당초 합의했던 6,850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6,400억원대에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LIG손보 최종 인수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KB금융은 지난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인수하기로 했으나 소위 'KB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말에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에도 LIG손보 미국 지점의 손실이 예상보다 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하에 최근까지 인수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몇 달째 지지부진하던 LIG손보 인수 건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LIG손보 사옥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의 회동 직후 속도를 냈다. 양측은 LIG그룹이 인수 지연에 따른 이자 150억여원을 받지 않는 대신 매각 할인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LIG손보 미국 지점 획득에 따른 금융지주회사(FHC) 자격을 조만간 취득해 인수 작업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LIG손보 인수로 KB캐피탈과의 자동차금융 복합 상품 내지는 KB생명과의 상품 교차 판매 등으로 상품 기획력 및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IG손보의 장기 보험 상품 비중이 70% 이상인 점을 활용, KB금융의 기존 리테일 상품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계열사 편입에 따라 LIG손해보험의 명칭은 'KB손해보험'으로 바뀔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승인으로 사실상 LIG 손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보면 된다"며 "은행과 카드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영역을 한층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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