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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브랜드 대상] 아트사인
입력2004-09-22 19:49:36
수정
2004.09.22 19:49:36
여닫이 표지판-친근한 디자인 "눈에 띄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아트사인(www.artsign.co.krㆍ대표 이성열)의 여닫이 표지판이 작지만 획기적인 발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유는 좌우로 열고 닫는 간편한 조작만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무실에 ‘사용중’, ‘부재중’인지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여닫이 표지판은 들어가는 문구에 따라 사무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학원, 연구소, 화장실 등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실에는 ‘회의중’과 ‘공실’을, 화장실에는 ‘사용중’과 ‘비었음’을, 연구실에는 ‘재중’과 ‘부재중’ 등 상황에 맞는 문구로 다양하게 새겨넣을 수 있다.
특히 픽토그램을 이용해서 쓰임새를 표현했다. 단색의 강한 색상을 벗어나 연한 색상으로 자연스럽고 친근한 느낌을 줌으로써 디자인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문이나 벽에 부착할 수 있게 뒷면에 테이프 처리를 해둔 것은 아트사인의 오랜 노하우다.
실제로 아트사인은 표지판의 전문화, 기성제품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온 회사다. 지금까지 2,269종의 제품과 38가지의 세트를 갖춤으로써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공공장소 금연조치에 힘입어 ‘금연시설’ 1개 제품만으로 5만 개 이상을 판매하기도 했다. 수요가 넘쳐나서 여기저기서 물건이 모자란다는 전화가 빗발쳤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밖에도 소형 표지판 전문업체로서 ‘초보운전’, ‘당기시오’, ‘미시오’, ‘화장실’, ‘아기와함께있어요’ 등이 베스트판매제품 반열에 올라 있다.
이성열 대표는 “산업이 아무리 첨단화하더라도 삶 자체가 사이버 공간이 될 수 없듯이 안내표지판, 명함판, 건물호수판, 광고물판 등은 더욱 수요가 확대되고 다양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타고 아트사인은 더욱 전문화, 다양화, 규격화를 추구해나가면서 소비자들의 눈맛을 맞출 계획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닫이 표지판 제품의 크기는 150×50mm로 가격은 9,000원이다. (02)862-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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