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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휘발유값 ℓ당 966원/전국 최고… 유가자유화 이후 급등
입력1997-01-09 00:00:00
수정
1997.01.09 00:00:00
이세정 기자
◎경북의성 8백10원 최저올들어 유가자유화가 실시된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평균가격(ℓ당 8백29원)보다 1백37원(16.5%)이나 비싼 ℓ당 9백66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정유사별로는 일부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에서 싼 가격으로 팔고 있지만 계열(폴사인)별로 볼때는 거의 가격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산업부는 유가자유화이후 전국 2백30개주유소를 대상으로 모니터한 결과 주유소가 하나밖에 없는 울릉도지역에서는 휘발유가 ℓ당 9백66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휘발유가격이 가장 싼 경북 의성지역의 ℓ당 8백10원에 비해 무려 1백56원(19.3%)이나 높고 평균 판매가격인 ℓ당 8백29원보다 1백37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통산부는 수송원가 등을 감안한 지역별 적정가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울릉도 주유소의 석유공급원인 쌍용정유에 대해 수송비분담 등을 통해 가격을 적정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통산부는 또 쌍용정 유등 일부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다른 곳보다 10원정도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직영주유소를 제외한 일반 계열(폴사인)주유소의 판매가격은 대부분 ℓ당 8백28∼8백29원으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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