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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메신저가 더 똑똑해졌네
입력2003-08-12 00:00:00
수정
2003.08.12 00:00:00
김문섭 기자
국내 메신저의 왕자 MSN 메신저가 최근 6.0 버전을 새로 내놓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토종 메신저들이 거센 반격을 하고 있다. 한번 쓰던 메신저를 바꾸기란 여간해선 쉬운 일이 아니지만 토종 메신저는 자신만이 가진 장점들을 내세워 메신저 활용폭이 넓은 업무용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제 `폴더째` 전송한다= 최근 가을신상품 촬영을 위해 호주로 건너간 FnC코오롱의 헤드골프팀은 KTH(옛 하이텔)의 `KT아이맨`(Ktiman) 메신저 덕을 톡톡히 봤다. 촬영 진행 과정에서 대용량 파일 송수신은 물론 실시간 업무보고를 아무 비용도 들이지 않고 진행했던 것. 특히 `폴더 전송` 기능을 활용, 수백장에 이르는 대용량의 사진과 자료를 한꺼번에 송수신할수 있었다.
파일이나 폴더를 주고받는 도중에 끊기면 다시 이어받기할 수도 있어 안정성에도 문제가 없다.
◇방화벽? 난 그런거 몰라= 보안을 위해 설치된 방화벽에 막혀 파일 송수신이 아예 불가능한 사무실에서는 네이트닷컴의 `네이트온`이 제격이다. 네이트온은 다른 메신저의 개인간 직접연결(P2P) 방식과 달리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방화벽이 있는 곳이라도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드림위즈 `지니` 메신저 역시 특정 프록시나 방화벽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메신저는 원격제어 리모콘= 외부 미팅이나 장거리 출장시 회사 PC에 저장해 놓은 자료가 필요할 때는 메신저가 원격 리모콘 역할을 해 준다.
그래텍의 `구루` 메신저는 원격지 PC 제어기능을 제공, 회사 PC 안에 담긴 내용을 집이나 외부에서도 언제든 들여다보고 꺼내갈 수 있도록 한다. ID 관리만 철저하게 하면 보안사고의 염려도 거의 없다. 회사 동료와도 서로의 PC 안에 있는 특정 폴더를 공유할 수 있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이 같은 기능은 KT아이맨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온은 `파일방`을 이용해 사용자끼리 파일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PC 안에 있는 폴더를 다른 사용자가 원격으로 열어볼 수 있게 했으며, 드림위즈 지니 4.1버전은 메신저 상에 탐색기를 띄워 인터넷 하드디스크를 탐색ㆍ공유할 수 있게 했다.
◇화상회의는 기본= MSN 메신저 6.0버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화상 회의를 할 수 있게 한 웹캠 기능이다. KT아이맨 역시 화이트보드 기능을 이용해 원격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화상 카메라를 연결해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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