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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골목마케팅 띄운다

"찜질방등을 PDP판매 거점으로"<BR>'L사모 동호회' 만들고 대중업소들 모집 나서<BR>고객확보·홍보에 효과…올까지 1,000곳 목표

LG전자 하이프라자 천재필 상무가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LG PDP를 사랑하는 모임' 38번째 가입을 축하해 주고 있다.

LG전자, 골목마케팅 띄운다 "찜질방등을 PDP판매 거점으로"'L사모 동호회' 만들고 대중업소들 모집 나서고객확보·홍보에 효과…올까지 1,000곳 목표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LG전자 하이프라자 천재필 상무가 서울 시내 모 음식점에서 'LG PDP를 사랑하는 모임' 38번째 가입을 축하해 주고 있다. '찜질방ㆍ헬스클럽ㆍ음식점 주인들의 마음을 잡아라.' 마치 갓 개업한 자영업체가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마케팅 전략으로 보이겠지만 이는 최근 LG전자가 PDP TV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며 펼치고 있는 '골목 마케팅'의 핵심이다. 주요 골자는 찜질방ㆍ헬스클럽같이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마케팅의 거점으로 끌어들여 PDP TV의 상품가치를 직접 확인시킨다는 것. LG전자는 이를 위해 가전제품 직영매장인 하이프라자 홈페이지에 일명 'LG PDP를 사랑하는 모임' 동호회를 만들었다. 동호회 가입 대상은 PDP TV 구매고객 중 찜질방ㆍ음식점ㆍ헬스클럽 등이다. LG전자 측은 'L사모 동호회' 가입점포에 '이곳에는 대형 PDP TV가 설치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현판을 무료로 만들어 걸어주기 시작했다. 또 하이프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회 점포의 위치 및 서비스 내용 등을 소개해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오는 7월부터는 'L사모 동호회'가 표시된 '엑스캔버스 전국지도'를 제작해 하이프라자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할인혜택 등도 부여하기로 했다. 천재필 LG전자 상무(직영매장 하이프라자의 서울지사장)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형 PDP TV가 설치된 대중업소에 사람들이 몰렸다는 점을 착안해 이 같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회사로서는 많은 잠재 소비자들이 LG전자 PDP TV의 상품성을 직접 확인하는 접점을 확보하고 동호회 역시 LG전자를 통해 직ㆍ간접 홍보의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윈-윈'"이라고 말했다. 현재 'L사모 동호회' 가입업주는 30여곳. 지난달부터 시작했다는 점에서 최근 추세대로라면 7월 중 100곳을 넘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6/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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