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은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가진 국내 퓨얼셀파워와 미국의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하며 연료전지 산업에 뛰어들었다”며 “연료전지는 여타 신재생에너지보다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이며, 이에 따라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이다. 기존 발전 방식과 달리 연소과정이나 구동 장치가 없어 효율성이 높고 환경 친화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일정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출하량이 두 배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0% 중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퓨얼셀파워와 클리어엣지파워 모두 연료전지의 원천기술과 제품화를 토대로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영업력과 시장성을 확보해 두산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천기술 탓에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