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의 수출 효자상품은 단연 선박용 중속 디젤엔진. 조선기술이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듯이 중속 디젤엔진 기술력도 글로벌 톱 수준이다. 특히 STX그룹의 조선ㆍ기계 사업부문 계열인 STX엔파코의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Turbo Charger/ 출력 5,000kW급 이하)’가 최근 산업자원부가 지정하는 ‘2005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STX그룹은 “STX 엔파코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임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STX 엔파코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과급기와 관련한 핵심기술인 ‘니켈기반 초내열 합금 및 내열강 마찰용접 공정설계 표준화 기술’ 특허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국내 유일의 과급기 생산체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니켈기반 초내열합금 및 내열강 마찰용접 기술은 마찰압력, 단조압력 및 가압시간의 복합공정 기술을 융합한 표준 용접기술로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과급기 핵심부품인 ‘축조립체(Turbine Rotor Assembly)’의 국산개발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STX엔파코는 올해 초 과급기 제작의 주요 사전 검사항목인 축조립체와 컴프레서 휠 과회전 테스트용 장비 개발기술에 대한 실용신안을 업계 최초로 취득하는 등 원천기술을 다수 확보해 놓고 있다. ◇세계 중속 디젤엔진 부품 1위= STX 엔파코의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는 선박 디젤엔진의 연소실로 들어가 공기량을 증가시켜 20%이상 엔진의 고출력화를 실현시킨 선박용 엔진 핵심부품으로 스위스ㆍ독일 등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선진업체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36.2%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시장경쟁 우위제품이다. 특히 2003년 이후 줄곧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번 제품은 이미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STX 엔진의 ‘중속 디젤엔진’과 함께, 핵심부품부터 완성 엔진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의 모든 단계를 거치며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선박용 중속 디젤엔진과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의 세계 시장규모는 각각 9억달러와 6,000만달러 규모로 STX엔진과 STX엔파코는 2010년 각각 12억 달러, 1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속 디젤엔진 및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 시장에서 30%와 43%로의 시장점유율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수출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STX엔파코 “30년간 엔진부품 한우물”= 디젤엔진 핵심부품 및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인 STX엔파코는 30여년간 디젤엔진 핵심부품을 생산해 왔다. 또한 STX엔파코는 기술 선도력과 안정된 품질로 과급기(Turbo Charger), 실린더 블록, 크랭크 샤프트, 피스톤 등 다양한 디젤엔진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만식 부사장은 “STX엔파코는 STX그룹 계열사간 사업의 수직계열화(조선ㆍ기계-해운ㆍ물류-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1위의 조선 강국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STX엔파코의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출력 5,000㎾급 이하)’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선박용 디젤엔진 핵심부품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난 해에는 조선ㆍ기계 사업부문 계열사인 STX엔진의 ‘선박 중속 디젤엔진’도 역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세계 시장점유율 23%)를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STX의 엔진사업은 중속 디젤엔진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수출 효자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