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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기아협력사 금융지원/금리도 8.9%로 우대

◎자회사 「포스틸」통해 결제 최장 60일 추가연장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최근 기아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지정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아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판매전담 자회사인 포스틸(대표 전순효)을 통해 「저리 할인결제 연기제도」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철은 기아 협력업체들의 결제 도래금액에 대해 최대 60일간 결제기간을 추가로 연장해주고 이 기간중 적용금리를 연 10%에서 8.9%로 인하하는 우대금융을 적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최장 1백20일 만기의 어음을 받고 있는데, 기아 협력업체가 자금사정으로 이 기한안에 어음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8.9%의 금리로 결제일을 연기, 결제기한을 최장 1백80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현재 포스틸의 철강판매점과 거래하고 있는 기아 협력업체는 모두 73개에 이르며 이들의 부채는 지난 9일 현재 1백55억원 규모다. 포스틸은 오는 10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결제 예상금액이 1백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틸은 기아 협력업체들에 월평균 8천여톤의 열연 및 냉연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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