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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여러분이 우리금융의 희망"
입력2001-09-11 00:00:00
수정
2001.09.11 00:00:00
윤병철 우리금융 회장, 전직원에 이메일
"당신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윤병철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우리금융 전임직원들에게 지주사의 비전 및 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통합작업에 협조를 당부하는 이메일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회장은 이메일 통해 "우리의 성공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선진시스템도, 훌륭한 제도도 아닌 우리의 소중한 가족들"이라며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우리그룹의 경영주체이며, 우리그룹의 미래이고 희망"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우리그룹이 명령과 복종에 의해 움직이는 구태의연한 조직이 아니라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되고, 하나의 목표 아래 최고의 파트너십이 발휘되는 유연한 조직이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회장은 최근 지주사와 자회사간 마찰로 통합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우리가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고 한국금융의 정상에서 우리가 해냈노라고 자신 있게 모두를 향해 외칠 수 있는 날까지 조금은 인내하고 조금은 양보하면서 우리만의 꿈을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이제 우리그룹의 영광을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은 마련됐다"며 "잃어버렸던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키우자"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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