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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월드컵 마케팅' 킥오프

유 통 - 백화점·홈쇼핑등 상품특가전·경품 푸짐<br>자동차 - 차량 할인판매·獨원정 응원단 모집도<br>전 자 - 아드보카트·박지성등 광고 모델 기용<br>이통·IT - 붉은악마 공식 후원·새 응원가도 발표

독일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들이 일제히 ‘월드컵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필두로 자동차ㆍ전자ㆍ이동통신ㆍ화장품ㆍ식품ㆍ의류업계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계가 관련 상품 특가전은 물론 경품 이벤트, 원정 응원단 모집 등 각종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월드컵 마케팅에 가장 활발한 곳은 유통업계. 백화점을 필두로 할인점ㆍ홈쇼핑ㆍ편의점ㆍ인터넷쇼핑몰까지 전 유통망이 ‘올인’하는 분위기다. 롯데백화점은 3월2일까지 월드컵 성공 기원 ‘월드 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21∼30일 현대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10명에게 토고전 관람이 포함된 300만원 상당의 응원 패키지를 부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캐주얼 브랜드 마루에서 ‘RED MARU’라는 응원티를 주문받고 갤러리아백화점은 3월8일까지 ‘파이팅 코리아-액티브 브랜드 가격할인전’을 열어 나이키는 10%, 엘레쎄와 아식스는 20% 깎아준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5일까지 ‘스포츠 의류ㆍ용품 특가전’을 개최하는 한편 3월2일까지 ‘16강 진출기원 행운의 순금 행사’를 마련해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6명에게 순금 열쇠와 펜던트를 준다. 삼성플라자는 ‘한국 축구 파이팅 기원 특별 대전’을 기획해 스포츠와 골프브랜드 특집전과 독일 브랜드 기획전을 연다. 할인점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월드컵 공인구와 공식 마스코트 인형 판매에 나섰고 응원소품 등을 20~30% 할인해준다. 편의점인 바이더웨이는 ‘월드컵 패션 기획전’을 열어 탱크톱ㆍ반바지ㆍ모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도 적극적이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은 3월 한달 동안 ‘2006 이번엔 독일이다!’ 이벤트를 전개, 42인치 PDP TV를 비롯해 독일여행 상품권,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은 3월1일부터 7일까지 ‘파이팅 코리아! 경품축제’를 열고 1,020명을 추첨해 모형 월드컵 트로피와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옥션에는 3인 가족이 독일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는 3박5일 가족여행권(350만원)이 등장했고 디앤샵은 2002년 공식 응원복처럼 쓰인 ‘Be the Reds’ 티셔츠의 올해 버전을 3월10일 선보인다. 자동차와 전자업계도 시장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기간 동안 에쿠스와 그랜저 등 650대를 임원과 선수, 미디어용으로 제공한다. 클릭과 투싼 등 일부 차종의 경우 공식 엠블럼을 부착한 월드컵용으로 제작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선 진출 32개국에서 자국팀의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축구공 애드벌룬인 ‘굿윌볼’ 로드쇼를 펼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한국팀을 응원할 응원단을 뽑아 왕복 항공료와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 올 초부터 파브 광고에서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모델로 등장시킨 삼성전자는 지상파 DMB 수신 등 6가지 기능을 탑재한 미니켓 포토 출시를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독일 여행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LG전자도 타임머신 TV 광고에서 박지성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고, 독일을 비롯한 일부 해외 국가대표팀 후원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손정환 삼성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월드컵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국가적 행사인 만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에 작으나마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장품ㆍ식품ㆍ의류 등 생활용품업체들도 동참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4월15일까지 구매고객 중 2,006명을 추첨, 독일 여행권 및 한국전 입장권, 월드컵 공인구 등을 주는 ‘가자, 독일로!’라는 이벤트를 펼치고 신원은 캐주얼 브랜드인 ‘쿨하스’의 경우 1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5명을 선정해 유럽 배낭여행권 및 토고전 입장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4월20일까지 ‘월드콘 먹고 독일 가자’ 행사를 진행하고 월드콘 뚜껑에 인쇄된 축구공을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면 추첨을 통해 4박6일간의 독일 월드컵 응원 여행권 등을 주며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팀 가운데 12개팀 스폰서인 푸마는 경기 단체관람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코카콜라는 독일 월드컵에 999명 규모의 응원단을 보내는 등 100억원 상당의 대규모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를 비롯한 IT업계도 월드컵 특수를 한껏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KTF는 국가대표팀 및 붉은악마를 공식 후원하는 한편 새로운 응원가를 발표했고 SK텔레콤도 윤도현을 영입해 록 버전 애국가를 선보였다. 또 야후와 다음은 월드컵 영상 중계를 계획 중이며 NHN도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문자 중계 및 온라인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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