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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독도는 일본땅'등 친일사이트 폐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일본에 대한 규탄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정통윤)가 ‘독도는 일본 땅’ 등 친일(親日) 내용을 담고 있는 인터넷 카페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렸다. 정통윤은 17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독도는 일본 땅(cafe.daum.net/GOilbon)’ 등 5개 친일 카페를 청소년 유해정보를에 해당한다고 보고 다음에 폐쇄조치를 내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통윤은 “이들 카페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국제 우의를 훼손함으로써 청소년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에 명백히 해를 끼칠 우려가 있으며, 청소년의 건전한 인격과 시민의식의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폐쇄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이들 카페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고, 앞으로 15일간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이들 카페는 자동 폐쇄된다. 다음은 최근 ‘친일’ 등의 키워드로 카페를 검색한 결과 약 10여개의 친일 카페가 발견되자 이 가운데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5곳에 대해 정통윤에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들 카페가운데 ‘독도는 일본땅’의 경우 지난해 5월 개설된 후 4,5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고 ‘대일본제국만세’, ‘친일파만세’ 등도 수백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들 카페는 모두 한국인에 의해 운영되지만 운영자의 실제 거주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며 운영자의 80% 이상이 2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등 인터넷 업체들은 최근 한ㆍ일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자 이를 겨냥한 친일 카페들이 다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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