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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기업 3분기 이익 급증 전망

전분기 대비 삼성전자 32.2%, 한전은 528.9% 증가 전망

시가총액 상위의 상당수 기업들이 3.4분기에 폭발적인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증권투자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을 평균해 집계한`주요기업 3.4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 LG필립스LCD[034220], KT[030200], LG전자[066570], S-OIL, 하이닉스[000660], KT&G[033780], 삼성SDI[006400], ㈜LG[00355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은 이익이 대폭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3.4분기 영업이익이 2조1천81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32.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전력은 1조5천497억원으로 528.94%, LG필립스LCD는 2천218억원으로 667.47%, KT는 5천60억원으로 50.60% 각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LG전자도 휴대폰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2천117억원에 달해전분기 대비 47.12% 늘어나며 S-OIL은 2천621억원으로 35.80%, 하이닉스는 3천268억원으로 53.0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현대차[005380]와 SK텔레콤[017670], 신세계[004170], 현대모비스[012330], SK㈜[00360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KTF[032390] 등은 부진한실적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이 4천828억원으로 5.44%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4천984억원으로 18.72%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POSCO는 철강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과순이익이 1조4천507억원과 1조727억원으로 각각 16.05%와 15.0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는 더딘 내수회복 때문에 영업이익이 1천531억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4.01% 감소하고 KTF는 영업이익이 2천28억원으로 8.7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 부진하지만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실적 증가세가 가파라질 전망"이라면서 "정보기술(IT)과 조선업종의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김상훈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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