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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성회관 ‘등단산실’ 화제

강원도 강릉시 여성회관이 사진 및 문학작가 등단의 산실이 되고 있다. 강릉여성회관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40여개 각종 교육과정 수강생들이 최근 문단에 등단하거나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화제다. 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수료생들의 모임인 `한울림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김희래씨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 최근 `수필문학(4월호)`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이에앞서 문예창작반 이정희씨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 등단을 하기도 했다.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은 강원도내의 크고 작은 대회에서도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반 수강생인 김성희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아국제살롱 누드부문에 잇따라 입선, 성가를 높였다. 김씨는 작년 제1회 영월동강 사진콘테스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이 대회에서는 강릉여성회관 사진반 수강생 5명이 한꺼번에 상을 받는 저력을 과시하기도했다. 수묵화반의 한 수강생은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전통자수반 수강생들이 작년 제11회 문예경연대회 자수부문에서 1,2등을,전국주부클럽 문예경연대회 자수부문에서 2,3등을, 제3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동양자수 부문에서 금상을 각각 받기도 했다. 강릉시여성회관 관계자는 "여성의 잠재능력이 여성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해 적극 개발되면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여성들의 배움의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강릉 여성회관은 연중 2회에 걸쳐 저렴한 수강료(월 8,000∼1만원)를 받고 기술및 취미교양 교육 41개과정을 운영, 현재 820여명이 4개월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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