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가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유진테크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00원(3.93%) 상승한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와 비교해 30% 이상 급등세다. 이는 가파른 수주량 회복세를 바탕으로 유진테크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리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낸드 업계 사이에서 2차원(2D) 구조의 미세화 경쟁이 가속화하면서 수주량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2D 낸드 미세화 경쟁의 최대 수혜주인 유진테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75.3%, 90.0% 늘어난 1,864억원, 5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진테크의 수주량은 증가세다. 유진테크는 지난해 3·4분기 수주 100억원, 4·4분기 27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2월까지 합산한 1·4분기 수주액은 벌써 35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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