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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보험료 장기적 인하 여력

지난해 사업비율 사상첫 20%대 하락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이 2004 회계연도 들어 30% 아래로 크게 하락,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하여력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율이란 보험료 수입 중 보험유지에 필요한 경비로 지출된 금액의 비중을 말하며 손해율과 함께 보험료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10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은 2004 회계연도 1ㆍ4분기(4~6월)에 28.9%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지난 2000 회계연도 32.2%에서 2001년 30.5%, 2002년 30.4%로 계속 줄어들다가 2003년 31.0%로 소폭 상승했으나 2004 회계연도 들어 다시 크게 하락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고율이 늘어나면서 손해사정비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보험사들의 경영개선 노력으로 영업비와 일반관리비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사업비율 감소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자동차 보험료율 인하요인이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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