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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제당직출신들 공천 여부 관심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우선 민주당은 정권교체후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김원길(金元吉·서울 강북 갑)의원과 장영철(張永喆·경북 군위 칠곡)의원, 임채정(林采正·서울 노원 을)의원 등은 별다른 경합자 없어 공천이 확실하다.국민회의 제2정조위원장을 지낸 박광태(朴光泰·광주 북 갑)의원과 제3정책조정위원장을 역임한 정세균(丁世均·전북 진안 무주 장수)의원 등은 각각 조직책을 맡아 공천 안전권에 진입, 3선과 재선을 노리고 있다. 반면 이석현(李錫玄·경기 안양동안 을)의원은 조직책은 받았지만 인구상한선(35만명)미달로 동안이 통합, 공천이 불투명해 3선고지에 적신호다.
국민회의 경제대책위원장을 역임하고 현 제3정조위원장인 김명규(金明圭·전남 광양)의원도 구례가 광양에 편입,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92년 민주당과 신당창당추진위 정책위원장을 지낸 장재식(張在植·서울 서대문을)의원은 조직책을 받지는 않았지만 공천안정권에 들어가 3선선점에 청신호다. 그러나 전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인 김태식(金台植·전북 완주)의원과 (주)대우상무와 재경위 간사를 지낸 박정훈(朴正勳·전북 임실·순창)의원은 각각 지역구가 분리통합돼 공천이 불투명하다.
자민련은 특허청장출신인 차수명(車秀明·울산남갑)정책위의장과 상공부차관과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허남훈(許南薰·경기 평택을)의원은 공천이 확실하다.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출신인 이상만(李相晩·충남 아산)제2정조위원장도 공천이 확실, 재선고지에 다가섰다. 경제기획원출신으로 재경위간사인 정우택(鄭宇澤·충북 진천·음성)의원의 경우 지역구통합으로 5선의 김종호(金宗鎬·충북 괴산)의원과 공천싸움이 불가피하다. 안국약품회장으로 노사정위원을 지낸 어준선(魚浚善·충북 보은·옥천·영동)의원도 3선출신의 박준병(朴俊炳)부총재와 공천경합을 벌여야할 처지다. 대산건설회장으로 건교위간사를 지낸 오장섭(吳長燮·충남 예산)의원과 계룡건설 회장으로 재경위간사를 역임했던 이인구(李麟求·대전 대덕)의원은 공천안정권에 들어선 분위기다.
한나라당의 경우 5선의 정창화(鄭昌和·경북 의성)정책위의장은 여성바람을 타고 전업주부 오춘자(吳春子)씨의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물갈이여론이 높으나 대안부재도 가까스로 공천을 받을 전망이다. 동일고무벨트회장으로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낸 부산 금정갑의 김진재(金鎭載)의원은 인구상한선(35만명)미달로 통합이 확실, 금정을의 같은 당 소속인 김도언(金道彦)의원과의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박관용(朴寬用)의원 등 김도언의원을 지지하는 의원이 많아 김진재의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얘기도 있어 5선고지에 적신호다. 하지만 4선의 관록과 탄탄한 지역구기반 등을 앞세워 공천칼날을 세우고 있어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경남 통영·고성지역구의 김동욱(金東旭)국회재경위원장은 물갈이 여론도 있으나 고성보다 인구수가 2배나 많은 통영출신이어서 공천은 턱걸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영출신으로 최근 자민련 조직책으로 확정된 정해주 전국무조정실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같은 고향사람끼리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해 4선 선점여부는 미지수다. (주)코오롱 사장출신으로 정책위의장과 국회 재경위원장을 지낸 이상득(李相得·포항남·울릉)의원도 물갈이 여론이 높으나 공천 도전자가 없어 4선고지에 힘겹게 오를 것이다. 경남 양산의 나오연(羅午淵)의원은 한보비리와 관련, 총선시민연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곤욕을 치뤘으나 해명이 끝나 3선 레이스에 돌입한듯한 분위기다. 거창·합천지역구의 이강두(李康斗)전정책실장은 선거구획정위안이 통과되면 거창·함양과 합천·산청으로 각각 분리되나 고향인 거창·함양을 선택, 3선고지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을 지낸 한승수(韓昇洙·춘천갑)의원의 경우 인구상한선에 미달, 춘천갑·을이 통합, 같은 당 소속인 유종수(柳鍾洙)의원과 공천경쟁이 불가피하나 공천이 무난해 3선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구 달서갑의 박종근(朴鍾根)전정책실장도 2번의 정책실장과 예결위 간사직을 무리없이 수행,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망이 두터워 재선고지 전선에 이상이 없다. 그러나 통상산업위간사와 금강공업(주) 사장을 지낸 노기태(盧基太)의원은 지역구(창녕)가 밀양과 합쳐져 인구수가 많은 밀양출신의 김용갑(金容甲)의원에게 넘겨주고 인근의 황낙주(黃珞周)전국회의장 지역구인 창원을에 재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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