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숙면은 현대인의 생활을 지탱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그러나 스트레스, 불안, 피로 등으로 인해 숙면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 인따르시아는 숙면을 원하는 소비층을 겨냥해 지난해말 수면양말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인따르시아 수면양말은 인따르시아 생명기술 연구소가 60여억원을 들여 자체 개발, 세계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다기능성 액상 원적외선 방사물질인 인스바이오(insBIO)를 함유, 특유의 온열감과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며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특히 인따르시아는 향기를 마이크로캡슐화해 양말에 접목, 외부 마찰로 캡슐이 터져 향기를 발산하면 항균 및 소취성 등의 기능을 발휘하며 이밖에도 항곰팡이, 항 진드기,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수면양말에는 녹차향을 사용, 건조해지기 쉬운 발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발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이처럼 인따르시아는 생명공학 기술을 패션제품에 접목시켜 실용화,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일본 원적외선 응용연구회가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인스바이오를 넣은 양말을 신고 15분이 경과한후 혈류온도가 0.2~2도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젖산 및 노폐물 배설을 촉진시켜 동맥경화, 고혈압, 저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만 제거, 발냄새 경감 등에도 효능을 갖고 있다는게 업체측 설명이다. 이 같은 기능을 가진 수면양말은 손발이 차가운 불면증 소비자,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 직장인 등을 주 타깃층으로 적극 공략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초조함으로 인해 수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잘 때만이라도 마음 편히 자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수면의 필요성, 수면이 주는 생활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출시 이후 한여름에도 4,000~5,000켤레가 판매되는등 성수기를 맞은 올겨울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따르시아의 김현제 회장은 “중국진출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앞으로 브랜드의 세계화 및 해외 수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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