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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용 간편식품 다양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이 즉석에서 요리 가능한 나들이용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주5일 근무제와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이 최근 판매대행하고 있는 `씻어나온 쌀`은 물에 씻지 않고 바로 물만 부어 해먹을 수 있고 여름 휴가기간 동안 먹을 적당한 양으로 포장돼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또 두부나 순두부를 이용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풀무원 두부찌개양념장`과 `우렁된장찌개`등도 간편하게 식사준비 하기에 좋다. CJ는 100% 국산 과일을 최고 39%이상 함유한 `다담 과일 양념장`3종과 해장국인 `일품 손북어국`과 찌개전골양념인 `다담` 브랜드 등을 내놓았다. 동원 F&B도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동원훈제굴을 비롯 동원전복죽, 훈제조림꽁치와 올리브ㆍ고추참치 등 반찬류를 선보였다. 대상의 경우 최근 `광동식 류산슬`과 `사천식 짜장` 등 중화요리 특선과 남부 인도풍 음식인 `봄베이 카레`를 내놨다. `청정원 마또르잼`과 일회용 케첩과 마요네즈 등 양념류도 출시했다. 해찬들은 지난 5월에 느끼함을 제거한 고기전용 쌈장을 출시한데 이어 사계절 쌈장을 포함, 초고추장ㆍ메주뚝배기ㆍ집 고추장ㆍ한식 국간장으로 구성된 바캉스 세트를 선보였다. 한편 밥 대용으로 휴가지에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즉석밥시장의 경우 CJ(햇반)와 농심(햅쌀밥)이 올해는 매출을 800억원과 250억원으로 각각 30% 이상의 신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들의 바가지 요금, 식중독 등의 위험 때문에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를 해먹는 피서객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여행용으로 적당한 용량의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업체마다 나들이에 적합한 제품을 구성하거나 소포장화해 생산을 늘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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