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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간암 유전자 연구에 40억투자
입력2001-08-07 00:00:00
수정
2001.08.07 00:00:00
한 벤처기업 사장이 과거 자신 몸담았던 연구기관과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 관심을 끌고 있다.대덕밸리 벤처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www.bioneer.co.kr)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와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한 '모델세포 분열효모의 체계적 돌연변이 제조에 의한 위암ㆍ간암 관련 유전자의 기능분석' 연구과제의 총연구비 48억원 중 정부출연금 8억원을 제외한 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니아와 생명연은 7일 생명연 제1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과제는 2년에 걸쳐 5,000여개의 모든 분열효모 유전자를 직접 표적으로 삼아 염색체에서 각 유전자가 소실된 돌연변이를 제조하는 프로젝트다.
바이오니아와 생명연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종래의 돌연변이 제조에 비해 빠르고 자동화된 방법으로 단시간내에 모든 분열효모 5,000여 유전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돌연변이를 제조하는 기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 박한오사장은 "이 돌연변이가 특히 위암ㆍ간암에 관련된 생물학적 기능을 연구하기 위한 유전자 기능분석시스템의 확립과 약물의 표적확인 및 유효성 확인 등 항암제, 항진규제와 같은 신약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지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8년 동안 생명공학연구원 분자세포생물학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퇴사와 함께 바이오분야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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