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코스피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0.88% 하락한 1,901.9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현재 2,14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16억원, 1,340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창조부의 단통법 특단 대책 소식에 이통3사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통신업종(-6.16%)이 급락하고 있다. 건설업(-2.16%), 전기전자(-1.96%), 섬유의복(-1.57%)도 하락세다. 은행과 의약품은 1%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 5.49%)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2.98%), SK하이닉스(000660)(-2.77%), 삼성전자(005930)(-1.79%) 등도 하락세다. 반면 기아차(000270)(0.38%), LG화학(051910)(0.45%), 아모레퍼시픽(090430)(0.44%)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42%(2.29포인트) 오른 547.78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4원 오른 10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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