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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9월이후"
입력2002-06-11 00:00:00
수정
2002.06.11 00:00:00
■ 블룸버그통신 설문경기회복 지연따라 예상보다 지연 전망
뉴욕 월스트리트의 채권딜러 금융기관들은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시점 역시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이 FRB와 거래하는 22개 프라이머리딜러 금융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8명이 최소한 9월까지는 금리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달 전 조사에서 9월 이후 금리인상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이 5명에 불과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모든 응답자들이 오는 26일 회의에서는 금리가 현행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8월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도 지난달 조사 때의 16명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금리인상 시점이 9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난 것은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FRB가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공산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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