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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제약, 미국계 제약업체 알보젠에 판다

지분 49% 확보해 최대 주주로


근화제약이 미국계 제약회사인 알보젠에 매각된다.

근화제약은 19일 공시를 통해 알보젠코리아를 대상으로 228억1,993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는 알보젠의 국내 법인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근화제약 주식 162만9,995주를 확보하게 됐다. 알보젠은 여기에다 장홍선 회장을 비롯한 기존 최대주주가 보유한 165만7,730주 가운데 절반가량인 80여만주(17%)도 매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알보젠은 240만주를 확보하게 돼 지분율 49%로 근화제약의 새로운 주인으로 올라서게 된다. 알보젠이 유상증자 참여와 기존 최대주주 지분 매입에 투자한 금액은 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알보젠은 다국적 제네릭 전문 제약업체로 현재 20여개국에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알보젠은 근화제약 인수를 위해 최근 한국법인인 알보젠코리아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근화제약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연구개발(R&D)과 생산ㆍ판매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화제약 측 관계자는 "알보젠은 세계 17위 규모의 미국계 제네릭 전문 제약회사로 법인을 설립해 국내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법인을 통해 근화제약을 인수해 우선 자사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근화제약은 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인 14.71%(2,250원) 오른 1만7,75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근화제약은 오는 12월13일 주주총회를 열고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케일 알보젠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디비아 파텔 알보젠 그룹 이사 등을 사내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감사는 케빈 베인 알보젠 최고재무담당액임자(CFO)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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