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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신보] 중기 기술개발 가장 큰 애로 '자금부족'

26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이 기술우대보증기업으로 분류한 7,77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술실태결과에 따르면 기술개발 애로사항으로 절반 이상인 55%가 자금부족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업체들은 기술개발인력부족(20%), 정보부족(11%) 순으로 애로가 있다고 응답했다.기술개발에 성공했으나 상품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50%가 자금부족을 이유로 들었고 26%가 마케팅능력 미흡, 15%는 시장성 결여를 지적했다. 기술개발자금 조달방법을 보면 자체조달이 4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융기관 차입(24%)과 각종 정책자금(24%)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체조달 비중이 높은 것은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일반 금융자금과 정책자금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같은 결과로 업체들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자금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희망했다. 38.5%가 자금지원 확대를, 13.1%와 10.7%가 각각 기술평가보증확대와 판로지원을 지원항목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술신보의 보증심사시 우선적 심사기준으로 기술수준(18.3%) 경영능력(15.5%) 미래시장지위 및 경쟁력(12.2%)을 꼽았다. 이외에 기업들은 69%가 기술개발전담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대비 5%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곳도 38%나 됐다. 기술개발 관련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매스미디어가 37%로 가장 많았고 동종업계(22%) 각종 박람회(21%) 순이었다. 한편 기술신보 보증업체들의 올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3.1로 나타나 경기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내년 BSI는 145.6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진기자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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