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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크린 속 패션> 5. 미녀삼총사
입력2001-02-01 00:00:00
수정
2001.02.01 00:00:00
[패션]<스크린 속 패션>5. 미녀삼총사
미녀삼총사는 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물을 최근 리메이크한 영화다.
이 영화의 원제는 '찰리의 천사들'(Chalie's Angels). 이름처럼 알렉스(루시 류),나탈리(카메론 디아즈), 딜랜(드류 배리모어), 이 세 주인공은 흔한 영화 스토리 처럼 악당들이 나쁜 일을 꾸밀 때마다 천사처럼 갑자기 나타나 이들을 거뜬히 무찌른다.
여자들이 건장한 남성들을 무참히 짓밟는 장면들은 남성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겠지만 대개는 미녀들의 눈부신 무술솜씨와 화려한 패션에 매혹되기 마련이다.
이 영화는 제작되기도 전부터 누가 의상을 담당하느냐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오랜 논의 끝에 결국 세 명의 주인공은 영화 '다이하드'의 의상을 맡았던 조셉 얼리시를 직접 지명했고 그는 각각의 성격에 맞는 의상들을 훌륭히 연출해냈다.
세 미녀는 평범한 청바지 차림에서 스코틀랜드의 민속의상까지 다양한 옷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두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라는 게 공통점.
또 세 사람의 체형과 이미지에 따라 의상 또한 조금씩 차이가 난다. 몸매가 풍만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드류 배리모어는 청 재킷 등 캐주얼한 분위기, 흠 잡을데 없는 늘씬한 몸매의 카메론 디아즈는 몸매가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섹시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검은머리의 중국계 배우 루시 류는 그녀의 머리 색과 일치되는 검은색 의상으로 작은 키를 커버한다.
또 여름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알이 커다란 복고풍 선글라스는 주인공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주요 액세서리로 등장한다.
70년대의 TV시리즈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당시 주인공들의 복고풍패션과 이번 영화의 패션을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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