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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와 성관계 미끼 금품갈취 매니저 구속

서울 방배경찰서는 18일 무명시절의 성 관계를 미끼로 '변심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인기 여자연예인 A씨를 협박, 방송출연료 및 CF모델료 등 일부를 챙겨온 매니저 B(40)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매니저 B씨는 지난 98년 초부터 최근까지 여자 탤런트 A씨와 동거를 해오면서 '변심하면 가족까지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온 동시에 지난 3년간방송출연료와 CF모델료 중 절반 가량을 상습적으로 가로채 모두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그는 지난 98년 당시 신인이던 A씨와 가진 성 관계 장면을 카세트 테이프로 녹음한 뒤 이를 미끼로 A씨를 협박하고 상습적으로 구타를 일삼았으며 자신이 유부남인 사실을 속인 채 동거하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조직폭력배의 이름을 거명하며 위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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